2026년 09월 23일(수)

생업 포기하고 꿈 좇았다... 테크볼 첫 금메달 이준석, 진천선수촌서 훈련한다

대한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서 테크볼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이준석의 쾌거를 발판삼아 국가대표 훈련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대한체육회는 22일 테크볼 대표팀이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대표선수촌의 훈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은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이라크 선수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origin_테크볼이준석자랑스러운금메달.jpg테크볼 이준석 / 뉴스1


테크볼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이준석은 대회 첫 챔피언이 되며 한국 테크볼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테크볼 대표팀의 진천선수촌 입촌이 논의됐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당시 아시안게임을 앞둔 주요 종목 선수들의 입촌이 집중되면서 선수촌 내 훈련 공간 배정에 제약이 생겼다. 테크볼 선수들은 결국 선수촌 외부에서 대회 준비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준석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직업을 포기하고 훈련에 몰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진천선수촌에서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 훈련하는 것을 희망해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남자 단식 결승전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이준석을 격려했다. 유 회장은 경기 종료 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열악한 조건 속에서 일궈낸 성취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origin_유승민대한체육회장나고야코리아하우스개관식축사.jpg유승민 대한체육회장 / 뉴스1


유 회장은 "힘든 훈련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테크볼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겨준 이준석 선수와 대표팀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테크볼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진천선수촌의 훈련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테크볼 대표팀을 비롯해 국제 스포츠계의 변화에 따라 떠오르는 종목과 선수들의 어려움을 꾸준히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