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2일(화)

20대 유학생 살해 뒤 시신 훼손·유기... 중국인 대학강사 정창성 구속기소

경북 경산시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전국 5개 지역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대학 강사가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지난 21일 대구지검 형사2부(배상윤 부장검사)는 중국인 대학 강사 정창성(31)을 살인 및 시체손괴·유기·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법조계가 밝혔다.


정창성은 지난해 8월20일 오전 6시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 A씨(25)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origin_中유학생살해中강사신상공개…31세정창성.jpg경북경찰청이 1일 경산 주거지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창성(31)의 신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경북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1 / 뉴스1


정창성은 범행 은폐를 위해 A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경북 경산과 경주, 대구, 경기 군포 등 5개 지역 쓰레기장과 야산, 강변 등에 유기하고 일부는 자신의 주거지에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창성은 A씨가 실종된 것처럼 허위 신고를 하고, 여장을 한 채 A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대구까지 이동하는 등 경찰 수사를 방해하려 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전담수사팀을 꾸려 경찰의 초동수사 단계부터 증거 확보에 협력했다. 사건 송치 후에는 정창성과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추가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범행 동기와 경위, 시신 유기 행적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fgggg.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정창성은 경찰 조사에서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와 다투다가 피해자가 '대학에 둘의 사이를 알리겠다'고 하자 직장을 잃을까 두려워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창성의 죄질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