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2일(화)

'우승 후보' 북한과 비긴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조 2위로 8강 진출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북한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7번째 맞대결에서 처음 승점을 따냈다.


지난 21일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F조 최종전에서 북한과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origin_여자축구남북대결11인사나누는선수들.jpg21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예선 F조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친 양국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9.21 / 뉴스1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7을 쌓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8강 티켓을 확보했다. 북한은 골득실 +18로 조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11을 기록했다.


한국은 앞서 1차전 미얀마전에서 5대0, 2차전 방글라데시전에서 6대0 대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조 1·2위 자리를 놓고 맞붙은 북한과의 최종전에서 한국은 물러설 수 없는 사투를 벌였다. 북한은 아시아 여자축구 정상급 전력을 보유한 팀으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었다.


전반전 한국은 북한 채은영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뒤지는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origin_치열한경기펼치는남북여자축구대표팀.jpg21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F조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남북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6.9.21 / 뉴스1


윤수정이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1대1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국 여자축구는 이날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북한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점을 획득했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북한전 6연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7번째 대결에서 처음으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연패 행진을 끊었다.


한국은 25일 G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