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2일(화)

잡코인·도박으로 개인회생까지 한 친오빠, 3개월 만에 "우량주·비트코인만 하겠다" 선언

암호화폐 투자 실패와 불법 도박으로 개인회생까지 마친 친오빠가 면책 3개월 만에 다시 주식과 코인 투자를 선언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대기업에 재직 중인 친오빠의 반복되는 중독과 투자 행태로 겪는 가족의 고통을 털어놓았다.


gggg.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 따르면 오빠는 4년 전 잡코인 투자로 7000만~8000만 원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 당시 가족들은 대기업 직장에 다니는 만큼 스스로 변제할 수 있으리라 판단해 개입하지 않고 지켜봤다.


하지만 파장은 1년 뒤 더 큰 규모로 번졌다. 3년 전 오빠는 부모에게 울면서 전화를 걸어 불법 도박으로 1억 원의 빚을 졌다고 털어놨다. 


결국 법원에 개인회생 절차를 신청해 채무 조정을 거쳤고, 최근 변제를 완료해 절차가 종료된 지 3개월을 맞았다.


평온했던 일상은 오래가지 않았다. 회생 절차가 끝난 지 불과 3개월 만에 오빠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량주와 비트코인 등 코인 대장주에만 투자하겠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보내며 재차 투자를 선언했다. 


aaa.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3개월 동안 조용히 잘 지내더니 또다시 눈이 돌아간 것 같다"며 "착했던 오빠였는데 왜 이러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빠의 태도가 전형적인 도박 중독의 재발 과정이라며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대다수 누리꾼은 "개인회생이 끝나자마자 다시 손을 대는 것은 아직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명백한 증거", "우량주와 대장주라는 핑계로 시작하지만 손실을 보면 결국 변동성이 큰 잡코인과 도박으로 되돌아간다", "스스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주변에서 온정으로 감싸면 절대 끊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스스로 번 돈 한도 내에서 우량 자산에만 접근한다면 이전과는 다를 수 있다"는 일부 반응도 나왔으나, 엄격한 재정 분리와 전문 치료기관 방문이 시급하다는 조언이 지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