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삼성전자, 광주에 2400억 베팅... AI 데이터센터 냉각시장 정조준

삼성전자가 2028년 정식 가동 예정인 플랙트그룹 냉난방공조 생산시설 착공식을 열었다.


21일 삼성전자는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사업장에서 플랙트그룹의 냉난방공조(HVAC) 생산라인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노태문 사장, 플랙트그룹 토비아스 케텔레 최고재무책임자(CFO),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에 약 2천400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1천800㎡(약 6천600평) 규모의 HVAC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이 생산라인은 플랙트그룹의 15번째 글로벌 생산거점이다.


오는 2028년 초 정식 가동 예정인 이 라인은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제조시설, 대형 상업시설의 공조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생산거점으로 운영된다.


신설 생산라인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대형 상업시설에 투입되는 핵심 냉각·중앙공조 설비를 제작한다. 주요 생산 품목은 냉각수 분배장치(CDU),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대형 건축물용 공기조화기(AHU) 등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생산라인 설립으로 첨단 냉각 장비와 중앙공조 솔루션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확대해 증가하는 AI 데이터센터 냉각·공조 솔루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제조 역량을 활용해 높은 품질과 신뢰도가 필요한 산업용 HVAC 경쟁력을 강화한다.


제품 개발부터 생산, 설치, 유지보수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HVAC 사업 체계를 마련해 고객사 요구에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춘다.


삼성전자는 신규 생산라인 착공부터 완공, 양산 안정화까지 철저한 안전 관리를 실시한다. 지역 우수 인재 채용과 교육,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착공은 회사 핵심 성장동력인 HVAC 사업의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광주사업장을 AI 가전과 차세대 HVAC 솔루션을 함께 생산하는 첨단 제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