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반려견을 돌봐줄 사람을 구하는 아르바이트 글이 온라인에 올라온 가운데, 제시된 조건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올라왔던 것으로 추정되는 반려동물 돌봄 아르바이트 모집글을 담은 사진이 공유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오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총 7일간 자신의 반려견을 돌봐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보수로는 10만 원을 제시했다.
당근알바
작성자는 "저희 강아지를 집에 데려가셔서 봐주실 분을 찾고 있다"며 반려견을 소개했다.
이어 강아지가 아직 어린데다 사고를 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렸다. 작성자는 "벽지나 장판 파손될 수도 있고 집에 있는 떨어져 있는 물건 다 물어서 파손시킬 수도 있다"며 "책임지지 않는다. 계속 봐달라"고 적었다.
산책 시간은 별도로 제시했다. 하루 한 차례 약 1시간 30분 정도 산책이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짖음에 대한 안내도 있었다. 작성자는 "사람 좋아하고 물지 않고 착한 순한애다. 한 번씩 짖을 수 있다"며 "픽업 가능하신 분 지원해달라"고 했다.
또 작성자는 "다른 반려동물은 없었으면 한다"며 "조금이라도 걱정되면 지원하지 말아 달라. 페이가 적어서 죄송하다. 하실 분만 꼭 지원 부탁한다"고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끝으로 그는 "급여는 27일에 보내드린다. 잘 해주시면 좀 더 인상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모집글을 본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그냥 무료 봉사하라는 거냐", "그냥 애견 호텔에 맡겨라", "임시보호 부탁으로 연락 끊을 것 같은 사람이네", "벽지 뜯어서 유기하려는 거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