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목)

"무료 봉사급이네"... 추석 앞두고 올라온 '7일간 10만원' 리트리버 돌봄 알바, 황당한 조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반려견을 돌봐줄 사람을 구하는 아르바이트 글이 온라인에 올라온 가운데, 제시된 조건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올라왔던 것으로 추정되는 반려동물 돌봄 아르바이트 모집글을 담은 사진이 공유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오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총 7일간 자신의 반려견을 돌봐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보수로는 10만 원을 제시했다.


리1.jpg당근알바


작성자는 "저희 강아지를 집에 데려가셔서 봐주실 분을 찾고 있다"며 반려견을 소개했다.


이어 강아지가 아직 어린데다 사고를 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렸다. 작성자는 "벽지나 장판 파손될 수도 있고 집에 있는 떨어져 있는 물건 다 물어서 파손시킬 수도 있다"며 "책임지지 않는다. 계속 봐달라"고 적었다.


산책 시간은 별도로 제시했다. 하루 한 차례 약 1시간 30분 정도 산책이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짖음에 대한 안내도 있었다. 작성자는 "사람 좋아하고 물지 않고 착한 순한애다. 한 번씩 짖을 수 있다"며 "픽업 가능하신 분 지원해달라"고 했다.


또 작성자는 "다른 반려동물은 없었으면 한다"며 "조금이라도 걱정되면 지원하지 말아 달라. 페이가 적어서 죄송하다. 하실 분만 꼭 지원 부탁한다"고 했다.


리2.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끝으로 그는 "급여는 27일에 보내드린다. 잘 해주시면 좀 더 인상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모집글을 본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그냥 무료 봉사하라는 거냐", "그냥 애견 호텔에 맡겨라", "임시보호 부탁으로 연락 끊을 것 같은 사람이네", "벽지 뜯어서 유기하려는 거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