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대전 경찰이 페이스북에 올린 '건어물 괴담'의 진실

Facebook '대전경찰'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대전 시민들을 공포에 빠뜨렸던 '건어물 괴담'의 진실이 밝혀졌다.

 

7일 대전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청 긴급 알림'이라는 제목으로 대전 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건어물 괴담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부터 떠돌던 건어물 괴담은 건어물에 마취약 '에틸에테르'를 넣어 범행 대상에게 냄새를 맡게 한 뒤 정신을 잃으면 장기를 적출해 간다는 섬뜩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이 같은 내용의 안내문이 '경찰청 긴급 알림'이라는 제목으로 대전 중구의 한 건물에 붙여지기도 하면서, 대전 시민들은 본인이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싸워야 했다.

 

하지만 해당 사실은 다행히 터무니없는 거짓으로 밝혀졌고 이에 대전 시민들도 안심할 수 있게 됐다.

 

건어물 괴담 속에 등장하는 마취약 '에틸에테르'는 마취 효과가 있는 약이긴 하지만 사람에게는 그 효과가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의 경우에는 약 5분 이상 쉬지 않고 계속 들이마셔야만 기절한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