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돈선태' 폐지 후 김선태 "일감 없어... 회사 문 닫을 수도"
유튜버 김선태가 KBS 웹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논란 이후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개했다.
김선태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 '김선태 홍보'라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라는 질문을 받고 "아시다시피 하루하루 버텨내가고 있다"고 답했다.
유튜브 채널 '김선태'
일감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김선태는 "일감이 많이 없는 편이다"라며 "지금이 성수기이기는 한데 저희는 좀 추운 겨울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직원 이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원래 직원 한 분, 도와주시는 분이 계셨는데 관둔다고 하시더라"며 "타이태닉 같은 걸 보면 생쥐들이 가장 먼저 빠져나가지 않나, 생쥐 떼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생존하려고 하는 거다"고 표현했다.
회사 운영에 대한 부담감도 토로했다. 김선태는 "부담이 크다"며 "언제라도 회사가 문을 닫을 수 있는 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29일 KBS는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에 '[선공개] 정치권에 내 얘기가 왜 나오노?!'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김선태가 진행하는 KBS 2TV 새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의 선공개 영상이었다. 영상에는 리센느 원이와 미나미가 출연해 김선태와 대화를 나눴다.
당시 김선태는 원이에게 "'무섭노' 사건에 대해서 그냥 가볍게 얘기를 해본다면?"이라고 질문했다. 원이는 "유튜브, 음악 방송에 제가 뜨는 것만 상상하다가 갑자기 뉴스에, 하루아침에 뉴스에 이렇게 나오니까 너무 무섭더라"며 "그때 느낀 건 한 마디 한 마디에 되게 조심해야겠다(였다)"고 답했다.
KBS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돈선태'
원이는 이어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고 말했어도 어떤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그래서 되게 당황했다"며 "사실 그냥 쓰던 말을 한 건데 '노'는 사실 뭔가 감탄사에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김선태는 "관점이 다른 것도 인정하는데, 좀 약간 억까 수준"이라며 "이건 일종의 바이럴이다라고 말한 사람은 없었나"라고 발언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일각에서는 리센느의 '무섭노' 논란을 재언급한 점과 대화 내용이 지나치게 노골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김선태는 사과 입장을 밝히며 "단독 MC로서 방송을 이끌어가는 거에 대해서 제가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돈선태'에서) 자진 하차하는 걸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선태의 하차 발표 후 KBS 역시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발표하며 방송 전 폐지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