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최신 AI 모델 'GPT-6 아스트라'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로 월 200달러 최상위 '프로'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다. 연산 인프라가 급증하는 이용자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내린 조치다.
10일(현지 시간) 티보 소티오 오픈AI 제품 책임자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프로 요금제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그는 "현재 이용자들이 최고의 경험을 누리고 아스트라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소티오 책임자는 "프로 요금제가 시스템에 가장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가능한 한 폭넓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조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신규 가입자만 해당하며 기존 프로 가입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픈AI는 연산 용량을 최대한 빠르게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월 200달러 프로를 제외한 '고'와 '플러스' 요금제, 사용량 기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프로 요금제 신규 가입 재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픈AI 홈페이지
아스트라는 지난 3일 공개됐다. 이번 가입 중단 조치는 공개 일주일 만에 나왔다.
오픈AI는 전날부터 가입 중단 가능성을 예고했다. 소티오 책임자는 지난 9일 "아스트라에 대한 수요는 전례가 없다"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지만, 이전에도 매우 가파른 성장을 겪었음에도 지금과 같은 상황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이용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트라는 추론과 코딩, 컴퓨터 사용 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오픈AI의 최신 모델이다. 최근 사람과 컴퓨터를 구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48단계 '캡차(CAPTCHA)'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수학 분야에서도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보이면서 공개 직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오픈AI는 아스트라를 세대가 바뀌는 수준의 성능 향상으로 평가하며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시작'이라고 소개했다. 아스트라는 프로와 플러스뿐 아니라 엔터프라이즈와 비즈니스 등 여러 요금제에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