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0일(토)

10대 친딸 폭행해 살해한 40대 女가수, 사형 구형

자신의 10대 친딸을 무차별 폭행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 숨지게 한 40대 여성 가수 겸 유튜버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1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가수로도 활동해 온 A씨는 친딸을 잔혹하게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딸 때문에 "사회생활 중 망신을 당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각목을 휘둘러 딸을 수차례 구타했고, 머리 정수리 부위에 뜨거운 물을 쏟아부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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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당한 딸이 숨을 쉬기 어렵다며 수차례 고통을 호소하고 애원했으나 A씨는 응급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 검찰은 "가장 믿고 의지해야 할 부모에게 배신당한 딸은 극심한 고통 속에 숨졌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과거 배우자 폭행 전력 등을 종합해 볼 때 재범 위험성이 대단히 높아 사회와의 영구적 격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A씨 측 변호인은 살인 혐의 적용에 무리가 있다며 맞섰다. 변호인은 "검찰 공소장은 부검 감정서를 근거로 하고 있으나 실험이나 정황상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감정서만으로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변론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8일 같은 법정에서 A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