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중고차값 두 달째 떨어지는데... 셀토스·쏘렌토는 오히려 가격 오른 이유

국내 중고차 시장의 평균 가격이 두 달 연속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셀토스와 쏘렌토 등 인기 신차급 모델은 오히려 가격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차종과 연식에 따라 가격 흐름이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10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를 운영하는 KG모빌리티플랫폼이 8월 중고차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전월보다 1.6%, 수입차는 1.7% 하락했다.


전체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SUV와 RV, 하이브리드 차량은 상대적으로 가격 방어력이 높았다.


디 올 뉴 셀토스 / 기아디 올 뉴 셀토스 / 기아


특히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2.9% 상승했다. '더 뉴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도 1.3% 올랐다.


'더 뉴 기아 레이 EV'는 0.2% 상승했고 '더 뉴 그랜저(GN7)'와 '더 뉴 아반떼(CN7)',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 역시 각각 0.1%, 0.4% 하락하는 데 그치며 전체 시장 평균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쏘렌토 / 기아쏘렌토 / 기아


반면 이전 세대 준대형 세단 가격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랜저 IG'가 전월보다 4.1% 하락했고 '더 뉴 그랜저'도 3.9% 내렸다. '올 뉴 K7'과 'K7 프리미어' 역시 각각 3.7%, 3.3% 떨어졌다.


신형 그랜저 등으로 차량을 교체하면서 기존 그랜저와 K7을 중고차 시장에 내놓는 소비자가 늘어 매물 공급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준대형 중고 세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게는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다.


전기차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8월 전기차 평균 시세는 전월보다 0.4% 하락해 7월 하락률인 0.3%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기존 이미지


일부 전기 상용차는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현대차 'ST1'은 6.2%, '더 뉴 봉고III 트럭 EV 카고'는 5.5%, '포터2 일렉트릭'은 0.9% 상승했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와 '모델3'도 각각 2.6%, 2.0% 올랐다.


조은형 KG모빌리티플랫폼 PM팀 애널리스트는 "전체 평균 시세는 하락했지만 셀토스와 쏘렌토, 싼타페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신차급 모델은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이며 시장이 점차 안정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식 차량과 준대형 세단은 매물 공급 등의 영향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차종과 연식에 따른 시세 차별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