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넥슨 '듀랑고 월드' 개발 중단... 첫 공개 3년 10개월 만

넥슨이 '야생의 땅: 듀랑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하던 오픈 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듀랑고 월드(프로젝트 DX)'의 개발을 중단했다.


지난 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듀랑고 월드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넥슨이 듀랑고 월드를 처음 공개하고 3년 10개월 만이다.


넥슨게임즈는 공룡이 살아가는 야생 세계에서 생존하고 개척하는 원작의 콘셉트와 제작 요소를 계승해 듀랑고 월드를 제작해 왔다.


원작은 지난 2018년 출시된 '야생의 땅: 듀랑고'인데, 해당 게임은 이듬해 12월 출시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종료됐다.


인사이트넥슨 '듀랑고 월드' / 사진 제공 = 넥슨게임즈


이후 넥슨은 듀랑고 IP를 활용한 후속작 개발을 시도했고 지난해 8월 '듀랑고 월드' 상표를 출원, 지난 5월 프로젝트 DX의 정식 명칭을 '듀랑고 월드'로 확정한 바 있다. 당시 넥슨은 출시 목표 연도로 2027년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넥슨의 이번 결정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의 게임 라인업 재편의 연장선으로 바라본다. 앞서 지난 3월 쇠더룬드 회장은 자본시장 브리핑에서 "넥슨이 지원하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지나치게 넓고, 현실적인 사업 근거 없이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너무 많다"고 전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모든 라이브 게임과 신작을 '수익 기여도' 기준으로 재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잘 되는 사업에 더욱 많은 투자를, 비수익 사업은 일찌감치 정리함으로써 수익성에 따른 선택과 집중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넥슨은 지난 2022년 11월 '지스타 2022'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프로젝트 DX를 정식으로 발표하며,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지난 2024년 10월 '지스타 2024'에서는 프로젝트 DX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넥슨은 지난 5월 실적 발표 당시 '듀랑고 월드'라는 명칭으로 프로젝트 DX를 '아주르 프로밀리아', '프로젝트 T',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낙원: LAST PARADISE',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과 함께 자사의 주요 신작 라인업에 포함했으나, 4개월 만에 개발 중단 소식을 전하게 됐다.


넥슨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