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7일(월)

프레시안, 창간 25주년 맞아 한반도 평화 모색 대규모 세미나 개최

프레시안협동조합이 창간 25주년을 기념해 한반도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세미나를 연다.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복합위기 속에서 한반도가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한 자리다.


프레시안은 오는 16일 외교광장, 국회외평포럼과 손잡고 "전쟁과 평화, 그 너머: 다극화시대 대전환기, 신냉전의 격랑과 한반도의 길"이란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가 흔들리면서 전 세계는 다극화 질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의 발발은 국제 정세를 복합위기로 몰아넣었다. 특히 서구 중심의 갈등 구도가 동아시아로 확산되면서 한반도와 대만 해협을 둘러싼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2026-09-07 16 07 56.jpg프레시안 창간 25주년 기념 세미나 포스터


프레시안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위기의 진원지부터 동아시아 신냉전으로 이어지는 연쇄 효과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진영화 외교를 벗어난 한반도의 자율적 평화 전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세미나는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의 핵심 발제는 TED 방식의 단독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후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도출한다.


1세션은 '복합전쟁의 세계와 다극화 질서의 격랑'을 주제로 진행된다. 조영관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규범 기반 질서의 균열: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라시아 지경학의 재편"을 발표한다. 서구 제재의 한계와 유라시아 블록화, 안보-경제 연계 구도의 변화를 분석한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동의 화약고와 이란전쟁: 글로벌 에너지 및 안보 지형의 확산 파장"을 주제로 중동 분쟁의 광역화와 이란의 지정학적 위치, 국제 에너지 시장 영향을 다룬다.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중 전략경쟁과 다극화: 강대국 정치가 외면한 글로벌 거버넌스의 미래"를 발표한다.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과 미중 양극 구조를 넘어서는 다극적 연대를 조명한다. 남기정 외교광장 부이사장이 좌장을, 연담린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최필수 세종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2세션 '동아시아 신냉전 위기와 평화의 대안'에서는 유라시아와 중동 분쟁이 동아시아로 확산되는 구조를 분석하고 가치 및 진영화 외교의 위험성을 넘어서는 대안을 제시한다.


문장렬 전 국방대학교 교수는 "대만해협과 한반도의 연계성: 동아시아 신냉전 프레임의 군사적 위험성"을 주제로 미·일·한 대 북·중·러 대립 구조와 동아시아 군비 경쟁의 본질을 진단한다.


김창현 뉴스토마토 K평화연구원장은 "진영화 외교의 함정: 한국 외교의 안보 딜레마와 자율성 확보 전략"을 발표한다. 동맹 편중과 가치외교의 한계를 짚고 국익 기반 실용·균형 외교로의 전환을 제안한다.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은 "전쟁과 평화, 그 너머: 한반도가 주도하는 다자평화안보협력 구상"을 주제로 동아시아 다자 안보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원동욱 외교광장 부이사장이 좌장을,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이유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3세션 종합토론에서는 김준형 국회 외평포럼 대표 의원과 정혜경 국회 외평포럼 의원이 한국의 향후 방향에 대한 종합적 대안을 제시한다.


프레시안은 지난 2001년 9월 24일 '관점이 있는 뉴스'를 표방하며 출범했다. 지난 2013년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뒤 생명, 평화, 평등, 협동의 가치 구현에 힘써왔다. 이번 세미나는 프레시안이 지향해온 평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국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세미나는 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사전신청은 오는 9월 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