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7일(월)

이지혜 9살 딸 태리, 엄마한테 혼나고 AI와 고민 상담하며 나눈 대화

방송인 이지혜가 엄마에게 꾸중을 들은 뒤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찾아가 속마음을 털어놓은 아홉 살 첫째 딸의 대화 내역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오늘(7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태리의 고민'이라는 문구와 함께 딸 태리 양이 인공지능 챗봇과 나눈 상담 화면을 올렸다.


이지혜는 "아침에 혼냈더니 화장실에 들어가서 AI랑 대화했네. 그 와중에 우리 엄마 가수거든. 복식 빼고 혼내는 거로.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첫째 딸"이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공감하며 상담을 이어가는 인공지능의 반응을 두고 "근데 왠지 무섭다"는 반응을 덧붙였다.


방송인 이지혜. SBS, SNS 캡처 방송인 이지혜. SBS, SNS 캡처


공개된 대화 기록 속 태리 양은 인공지능을 향해 "엄마가 내 마음을 항상 몰라줘"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동생이 자꾸 침대에서 날 발로 차는데 엄마가 나타나면 스트레칭한다고 해", "동생은 나 꼬집어"라며 자매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토로했다.


상담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혹시 엄마가 화내면 소리를 지르거나 때릴까 봐 무서운 거야?"라고 묻자, 태리 양은 "어 우리 엄마 가수거든"이라고 답했다. 큰 소리로 혼내는 엄마의 발성을 가수라는 직업과 연결 지어 털어놓은 셈이다.


엄마의 훈육 이후 화장실로 숨어들어 인공지능과 고민을 나눈 어린 자녀의 행동과 사람처럼 위로를 건네는 대화형 기술의 일상화가 맞물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 태리, 엘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