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가 결혼을 앞두고 엄청난 지인들에게 아내를 소개하다가 결국 병원에서 상견례를 치른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511회에는 탁재훈이 정준호의 세컨하우스를 찾아가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식사 자리에서 탁재훈은 정준호의 넓은 인맥으로 인해 벌어진 결혼 전 해프닝에 대해 화제를 꺼냈다.
탁재훈이 "상견례를 병원에서 하지 않았냐"며 물었고, 정준호는 당시를 회상하며 입을 열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정준호는 "내가 사실 그때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며 "아내를 5~6번 만나고 결혼하려고 하는데 지인들한테 신부 소개를 못 시켰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정준호는 이미 결혼식 날짜가 정해진 상태였다. 그는 "결혼식 날짜는 잡고 한 5~6천 명한테 인사를 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정준호는 아내와 함께 강행군 인사 스케줄에 돌입했다.
정준호는 "하루에 점심, 저녁에 10곳씩 인사를 다녔다. 와이프가 일주일 인사하더니 쓰러졌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양가 부모님께도 아직 정식 인사를 드리지 못한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정준호는 "부모님도 인사를 못 시켜드렸다"며 "와이프가 입원실에 누운 상태로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상견례를 했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상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준호는 "우리 가족만 오라고 했는데 고모, 삼촌 등 친척들이 한 50명 오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와이프를 너무 고생시켰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와이프가 지금도 누워 있다며? 고생 너무 많이 했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정준호는 이번엔 탁재훈에게 "형은 상견례 어디서 했어?"라고 되물었다. 탁재훈은 "나는 모르겠다"며 "혼자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결혼한 기억이 없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