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이 핸드타올과 화장지 등 소모품에 매달 얼마를 쓰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는 이처럼 경험과 관행에 의존해온 기업의 위생소모품 관리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놨다.
7일 유한킴벌리는 기업 및 다중이용시설의 위생소모품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데이터 기반 비용 절감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가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 리멤버와 국내 기업 구매·예산 담당자 186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는 '소모품 카테고리별 월간 비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한킴벌리
매달 소모품 발주량을 결정할 때도 '담당자의 경험과 감'이나 '전년도 사용량'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응답이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상당수 기업이 소모품 사용량과 비용을 객관적인 데이터보다 기존 관행에 의존해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핸드타올과 화장지는 사용량 관리가 쉽지 않은 대표적인 품목으로 꼽힌다. 평판형 핸드타올이나 토출량을 조절할 수 없는 일반 화장지는 한 번에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거나 외부로 반출되는 경우가 있어 실제 사용량과 소모 속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유한킴벌리는 병원과 오피스 빌딩,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제품 도입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사용량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크리넥스 롤 핸드타올 /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롤 핸드타올'은 한 장씩 배출되는 디스펜서 구조에 연속 사용할 경우 두 번째 장부터 배출 길이를 10% 줄이는 기능을 적용했다. 고객 테스트에서는 자사 폴디드 타올과 비교해 평균 사용량이 49.1% 감소했다.
한 장씩 뽑아 사용하는 '크리넥스 센터풀 화장지'도 자사 점보롤 화장지 대비 평균 사용량을 50%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진행한 사용자 테스트에서는 점보롤 화장지와 비교해 이용자 1명당 평균 약 1m의 사용 길이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크리넥스 센터풀 프리미엄 트윈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제품 공급과 함께 기업 구매·시설 운영 담당자가 예상 절감 효과를 직접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소모품 예산 최적화 워크북'과 '위생용품 비용 절감 가능액 계산기'를 활용하면 크리넥스 롤 핸드타올과 센터풀 화장지 도입에 따른 예상 비용 및 사용량 절감 효과를 같은 업종·규모의 평균 데이터와 비교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글로벌 제지산업의 전과정평가(LCA) 평균값과 유한킴벌리가 축적한 고객사 사용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결합해 개발됐다.
유한킴벌리 B2B 커스터머마케팅 담당자는 "구매∙시설 운영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착안해, 소모품 예산 절감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설 이용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솔루션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