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6일(일)

김민종에게 고소당한 MC몽, 나흘 만에 전해진 '반전' 소식..."따뜻하게 안아줬다"

가수 MC몽과 배우 김민종이 불법 도박 의혹 논란으로 빚어진 갈등을 직접 대화로 해소했다. 김민종이 MC몽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극적인 화해다.


MC몽은 지난 5일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김민종과 직접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그는 김민종의 이름을 거론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고 인정하면서 두 사람이 만나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MC몽은 김민종이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줬다는 점도 언급하며 두 사람 사이의 불편한 관계가 상당 부분 회복됐다고 전했다.


엠1.jpgMC몽 / 뉴스1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MC몽은 당시 라이브 방송 중 불법 도박 모임이 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김민종의 실명을 언급했다.


MC몽은 김민종이 해당 모임에 참여했고 금품을 받아 사용했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내놓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김민종 측은 곧바로 이 같은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김민종은 지난 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MC몽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정식 고소했다.


김민종 측은 MC몽의 발언이 온라인과 언론 매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1988년 연예계 데뷔 후 38년간 쌓아온 명예와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피해도 발생했다. 김민종 측은 당시 협의하던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2건의 논의가 중단되는 등 구체적인 손해를 봤다며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민종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자신의 명예와 팬들과의 신뢰가 무너지는 상황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엠2.jpg김민종 / 뉴스1


고소 직후 MC몽의 반응은 강경했다. MC몽은 다른 BJ들과 함께한 라이브 방송에서 김민종의 고소 소식이 나오자 "고소 한두 번 당하냐. 별거 아니다"라는 식으로 대응했다. 자신이 과거 두 차례 고소를 당했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말도 함께 했다.


그러나 며칠 사이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MC몽이 김민종을 직접 찾아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눴고 이어 공개 방송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한 것이다. MC몽은 자신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에 대해서도 미안하다는 마음을 표했고 앞으로 관련 보도가 나오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폭로 방송에서 고소로까지 확대됐던 두 연예인의 갈등은 직접 만남을 통해 빠르게 봉합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