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이 특수 분장으로 70대 노인으로 변신해 72세 아버지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며 노년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5일 오후 9시 30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72세 아버지의 삶을 그대로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담긴다.
박서진은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로부터 일상의 어려움을 듣게 된다. 72세 아버지는 외출이 힘들어지고 하루가 무료해졌다며 "걷는 것도 힘들고, 계단을 오르기도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하지만 박서진은 "운동을 좀 해라", "심심하면 밖에 나가면 되지 않냐"며 잔소리로 응수했다.
아버지는 "너도 내 나이 돼 봐라. 그때 되면 다 안다"고 말했고, 박서진은 이 말을 듣고 실제로 70대의 삶을 체험하기로 결심했다.
32세인 박서진은 아버지 사진을 바탕으로 한 특수 분장과 노화로 인한 신체 불편함을 체험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4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70대로 변신했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본 박서진은 "늙어도 괜찮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집 밖으로 나서자 상황은 달라졌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던 걷기와 계단 오르기, 대중교통 이용이 모두 힘겨운 일이 됐다. 박서진은 이를 통해 아버지가 겪는 일상의 불편함을 조금씩 이해하게 됐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서진이 70대로 변신한 모습으로 지내던 중 부모님이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예고 없이 집을 찾았다. 갑작스럽게 늙은 아들의 모습을 본 부모님은 큰 충격을 받고 한참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늙어버린 아들을 보며 "늙은 모습을 미리 보여줘서 고맙다"는 예상치 못한 말을 건넸다.
어머니도 아들의 얼굴을 보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는 전언이다. 자신들보다 먼저 늙은 아들을 마주한 부모님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누리꾼들은 "70대 박서진 모습이 정말 궁금하다", "아버지의 말이 벌써 뭉클하다",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해보는 의미 있는 체험인 것 같다", "박서진 부모님 반응에 같이 울컥할 듯" 등의 반응을 남겼다.
박서진의 70대 체험기는 5일 오후 9시 30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