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취업부터 창업까지 다 돕는다"... 현대차가 가나 청년들 위해 50억 들여 만든다는 센터

현대자동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손잡고 가나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미래차 정비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2030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해 정비기술 교육센터를 구축하고 현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까지 지원한다.


현대차는 지난 3일(현지시간) 가나 아크라 알리사 호텔에서 코이카와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 '현대-코이카 넥스트젠(Hyundai KOICA NextGen)'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재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과 우동완 코이카 가나사무소장, 에릭 코피 아즈로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청장 등이 참석했다.


260904 (사진1) 현대자동차, 코이카와 손잡고 가나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나선다.jpg현대자동차


현대-코이카 넥스트젠은 가나의 자동차 정비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청년의 취업·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2030년까지 5년간 각각 절반씩 총 50억원을 투자한다. 현지 사업 수행은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가 맡는다.


우선 가나에 실습 정비소를 갖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센터 2곳을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과정도 현지 자동차 산업 변화에 맞춰 개편한다.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정비 교육을 최신화하고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미래차 정비 기술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새로운 교육과정은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위원회(CTVET)의 공식 인증을 거쳐 현지 정비 인력 교육에 활용된다.


현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장학금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연 1회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260904 (사진2) 현대자동차, 코이카와 손잡고 가나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나선다.jpg현대자동차


현대차와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지 청년과 교사 등 총 405명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을 받은 교사들이 현지 교육기관에서 정비 기술을 다시 전수하도록 해 수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프로젝트를 통해 가나 청년들의 고용과 자립의 기회가 넓어지길 기대한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 인재 양성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가나를 시작으로 '현대 넥스트젠" 사업을 다른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국의 자동차 산업과 교육 환경에 맞춰 정비기술 교육과 전문인력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