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한국 행사장에 일본 전통의상 '유카타' 입고 참석한 할리우드 배우... 서경덕 "무례한 짓"

할리우드 배우 안셀 엘고트가 서울에서 열린 국제 아트페어 행사에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나타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CJ 나이트 인 셀러브레이션 오브 프리즈 서울' 행사가 개최됐다. 프리즈는 2003년 영국에서 출발한 세계적 아트페어로, 2022년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하게 서울을 거점으로 선정한 바 있다.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이정재를 비롯해 박찬욱 감독, 가수 지드래곤 등 국내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함께 자리한 안셀 엘고트의 복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안셀 엘고트는 2017년 개봉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의 주연으로 얼굴을 알린 미국 출신 배우다.


안셀 엘고트는 이날 포토월 앞에 유카타 차림으로 등장했다. 유카타는 일본의 전통 의상으로, 한국과는 연관이 없는 복장이다.


2026-09-04 11 29 55.jpg안셀 엘고트 인스타그램


행사 측은 참석자들에게 '칵테일 어타이어'라는 드레스 코드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칵테일 어타이어는 비즈니스 캐주얼과 정장 사이의 격식을 갖춘 스타일을 의미한다.


이 같은 안셀 엘고트의 복장 선택은 국내 팬들 사이에서 실망과 비난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 특히 그가 과거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어 더욱 논란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자리에 굳이 유카타를 입고 등장한 것은 너무나 무례한 짓"이라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 교수는 "아무리 일본인과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때와 장소를 구분해 복장을 갖춰 입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셀 엘고트는 최근 일본계 미국인 여성과 약혼한 사실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