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데뷔 35주년을 맞아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하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무대 위 기타 연주를 선보인다.
오늘(4일) 공연 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에 따르면 김건모는 10월 10일 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전국투어 ‘김건모. 35TH ANNIVERSARY LIVE TOUR’를 펼친다. 지난해 6년의 공백을 깨고 무대에 복귀한 그는 지난 7월 10년 만의 신곡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내놓으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건반 대신 통기타를 손에 쥔 그의 파격적인 변신이다. 김건모는 신곡 음원 녹음 과정에서 직접 기타를 쳤지만, 실제 관객 앞에서 기타 라이브를 선보이는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김건모는 공백기 동안 집중적으로 악기를 다뤄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공백기 동안 하루 4~5시간씩 홀로 기타를 연습하며 다시 음악 앞으로 돌아왔다"며 "재기가 아닌, 기타를 치는 김건모의 데뷔"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활동을 중단했던 심경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김건모는 "28년간 쌓아온 탑이 무너지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이제는 높은 탑을 다시 쌓기보다 후배들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메인 슬로건 역시 '같은 이름, 다른 걸음으로 우리의 이야기로 길을 내겠다'로 정했다.
공연과 함께 신곡 작업도 이어진다. 올가을부터 새로운 음원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오는 2027년 발매를 목표로 정규앨범 작업도 병행한다.
1차 전국투어는 10월 10일 대구 엑스코 동관 6홀을 시작으로, 10월 3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12월 5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12월 26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9A홀로 이어진다. 이후 2027년 추가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