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줍고 자전거 페달로 솜사탕을 만들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배우는 이색 환경 축제가 한강변에서 펼쳐진다.
4일 서울시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광나루 자전거공원 일대에서 환경 축제 '우리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 GREEN 한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쓰레기 줍기부터 분리배출, 새활용 체험까지 시민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리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행사 / 사진=서울시
대표 프로그램인 '한강 수호대'는 참가자들이 공원 내부를 걸으며 수리부엉이, 수달, 흰뺨검둥오리, 삵 등 한강 생태계 보호동물을 구출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환경 퀴즈를 풀고 플로깅한 쓰레기를 확인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루 200명씩 총 400명을 사전 모집하며, 남은 정원에 한해 현장 접수도 받는다.
체험존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 만든 전기로 솜사탕 기계를 작동시키는 '두발로 만드는 솜사탕'을 포함해 10종의 새활용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어 재생 종이 모자 만들기, 대나무 물총 게임 등 다채로운 활동이 운영된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친환경 놀이 공간도 마련된다. 버려진 현수막에 그림을 그리고, 커피 찌꺼기로 점토 놀이를 하며, 버려진 프라이팬과 냄비를 활용한 난타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일부 프로그램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한강의 소중한 생태계를 직접 살펴보고 자원순환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