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는 18일 공개하는 시리즈 '스캔들'의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손예진, 지창욱, 나나 세 배우가 엮어가는 복잡한 관계를 예고했다.
손예진은 2002년 '취화선' 이후 24년 만에 사극에 복귀하며, 사촌 지간인 지창욱과 은밀한 내기를 벌인다. 지창욱은 이 내기의 대상인 나나에게 접근하면서 세 인물 간 위태로운 관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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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여성의 삶에 갇히기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중심에 선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세 인물의 대비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씨부인은 정숙한 옷차림으로 안채에 앉아 있고, 조원은 능글맞은 표정으로 여인을 응시한다. 삼베옷을 입고 수를 놓는 희연의 초췌한 얼굴도 눈길을 끈다.
조씨부인과 조원은 사촌 사이로, 어린 시절 서신을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눈 글친구였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유일하게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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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내기를 두고 마주 앉은 두 사람의 스틸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속적삼 차림의 조씨부인에게 조원이 바짝 다가선 장면도 공개돼 내기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조원과 희연의 관계 변화도 주목된다. 조원은 내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희연에게 의도적으로 다가가지만 희연은 그를 거부한다. 다른 스틸에서는 조원이 희연에게 키스할 듯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있어 내기로 시작된 만남이 어떤 감정으로 발전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씨부인과 희연이 마주한 장면도 담겼다. 내기를 제안한 조씨부인이 희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조선시대 여성이라는 같은 처지에 놓인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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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을 살린 의상과 공간도 눈에 띈다. 인물별 특성을 담아낸 한복을 비롯해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활용한 공간 및 소품들이 스틸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 작품은 영화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은교', '침범'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나나는 이번 작품으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스캔들'은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