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OTT 플랫폼 티빙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총 3954만개의 이용자 계정 정보와 개발 소스코드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출된 계정은 현재 사용 중인 활성 계정 2206만개, 휴면 또는 탈퇴 처리된 비활성 계정 1737만개, 테스트용 계정 11만개로 집계됐다.
이 중 상당수는 연계정보(CI) 중복으로 인한 중복 계정이 포함됐으며, 실제 한 이용자가 최대 13개의 계정을 등록한 사례도 발견됐다.
사진 제공 = 티빙
과기정통부는 개발자가 보유한 시스템 접속키를 먼저 확보한 해커가 이를 이용해 티빙 내부 네트워크에 침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개발 프로젝트 361건에 포함된 소스코드까지 함께 유출됐다.
한편 티빙은 지난 5월 31일 오전 10시 10분 침해 사고를 최초로 인지했으나, 관계 기관에 신고한 시점은 24시간이 경과한 6월 1일 오후 3시 8분이었다.
정보통신망법은 개인정보 유출 발생 시 24시간 이내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어, 티빙은 신고 지연에 따른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됐다.
유출된 개인정보의 구체적인 항목과 규모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세부 분석을 완료한 뒤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