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도로 위 차량서 불길 치솟자... 쿠팡친구가 소화기 들고 달려가 4명 구해냈다

배송 중 도로 위 차량 화재를 발견한 쿠팡친구가 소화기를 들고 초기 진화에 나서 탑승자들의 안전한 대피를 도왔다.


3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차량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신고와 초기 진화로 인명·재산 피해 예방에 기여한 쿠팡친구 유태선씨를 ‘와우 히어로’로 선정하고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홍용준 CLS 대표이사는 지난달 26일 서울 성동구 성동1캠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쿠팡 이미지] 와우 히어로로 선정된 쿠팡친구 유태선 씨(왼쪽), 홍용준 CLS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jpg와우 히어로로 선정된 쿠팡친구 유태선 씨(왼쪽), 홍용준 CLS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유씨는 지난 7월 23일 오전 강변북로 하남 방면을 주행하던 중 앞서가던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차량 엔진룸 부근에서 시작된 불은 자칫 대형 화재나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유씨는 즉시 차량을 세운 뒤 배송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후 불이 다시 붙자 주변 차량 운전자들에게 추가 소화기를 받아 진화를 이어갔다.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 2명과 아동 2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유씨는 화재 진압 과정에서 연기가 아이들이 있는 방향으로 번지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먼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안내했다.


현장에 소방대가 도착한 뒤에도 "아이들부터 먼저 살펴봐 달라"고 요청하는 등 탑승자들의 안전을 살폈다. 이후 소방대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면서 추가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유씨는 "당시에는 '불이 났으니 빨리 조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다. 앞으로도 같은 일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않고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CLS는 인명 구조와 사고 예방, 재난 대응 등 위급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행동한 직원을 '와우 히어로'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