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툴 비용 1년 전액 지원"... 하이트진로가 AI 혁신 이끌 사내 'AX 리더' 키우려고 내건 파격 조건

하이트진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 임직원이 AI를 직접 업무에 적용하고 업무 방식까지 재설계할 수 있도록 사내 전문 인재를 육성해 전사적인 'AX(AI Transformation)' 확산에 나선다.


3일 하이트진로는 실무형 AI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AX 리더 육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사내 AI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X는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방식과 조직 운영 전반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이트진로 사진자료] AX 리더 교육 현장 사진(1).JPG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AI를 제품 생산뿐 아니라 수요 예측과 시장 변화 분석, 생산·재고 관리, 물류, 소비자 반응 분석 등 사업 전반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연결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임직원이 판단과 의사결정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한 AI 활용 기반도 꾸준히 마련해왔다.


하이트진로는 2024년 AI 기반 시장 분석 체계를 도입해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시장 분석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했다. 지난해부터는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문서 요약과 보고서 초안 작성 등 반복 업무의 효율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AX 리더 육성 과정은 AI 활용을 넘어 임직원이 기존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영진도 AI 전환에 직접 참여한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경영진은 바이브 코딩 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등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며 조직 내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하이트진로 사진자료] AX 리더 교육 현장 사진(2).JPG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1·2차 교육 과정에서 총 30명의 AX 리더를 선발해 AI 활용 교육과 혁신 과제 수행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둘째 주 열리는 'AX 리더 혁신과제 발표회'에서 직접 수행한 업무 효율화 과제를 시연한다. 우수 과제에는 대표이사 포상과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AX 리더로 선발된 임직원에게는 교육 종료 후 1년 동안 AI 개발 도구 사용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이와 함께 AX 리더 인증서 발급, 사내 AI 서비스 신기능 우선 체험, 외부 AI 컨퍼런스 참가, AI 프로젝트 리더 우선 지정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하이트진로는 정기적인 'AX 리더 혁신회의'도 운영해 교육을 이수한 인재들이 사내 AI 활용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1·2차 과정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대상과 프로그램도 확대·보완해 전사적인 AI 활용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이 AI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무형 AI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