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가을 문턱에 다시 찾아온 늦더위... 체감온도 33도

절기상 가을 문턱에 들어섰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에 달하는 늦더위가 이어진다. 대기 불안정 탓에 내륙 곳곳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진다.


3일 기상청은 전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맑은 하늘을 보이겠으나, 남부지방과 동해안 일대에는 비나 소나기가 내린다고 밝혔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전남과 경남, 제주도 일부 지역은 습도까지 더해져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치솟는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평년(26~30도) 기준을 웃도는 25~33도 분포를 보인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1도, 대전 30도, 충주 30도, 전주 31도, 광주 33도, 부산 31도, 제주 31도, 춘천 29도, 대구 28도, 강릉 25도다.


origin_높아진하늘.jpg뉴스1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밤까지 5~30㎜의 비가 내린다. 경북 동해안 및 북동산지, 부산·울산·경남 동부 내륙, 제주도에는 5~20㎜의 강수가 관측된다.


오후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충남 남동부와 충북,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 소나기구름이 발달한다.


전남 지역은 늦은 밤까지 소나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과 경남 내륙 5~40㎜, 전북 동부와 대구·경북 내륙 5~30㎜ 수준이다.


소나기가 집중되는 지역은 시간당 20㎜ 안팎의 비와 함께 돌풍, 천둥·번개가 친다. 기상청은 "같은 지역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상 안전사고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는 강풍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해안가는 백사장과 방파제를 강하게 집어삼키는 너울성 파도가 유입돼 갯바위 낚시객과 해안가 보행자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