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국회가 박진영에게 '주의' 준 이유... 미국 출장시 공무·개인 일정 구분 논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지원단이 박진영 위원장의 지난해 미국 출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공식 해명에 나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주의' 조치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일 지원단은 배포한 입장문에서 "박진영 위원장의 해당 출장과 관련한 여비 집행, 일정 조정 등 제반 사항은 관계 법령과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개인 일정으로 진행된 후반부 일정의 경우 귀국 항공편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박 위원장 본인이 부담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3일부터 23일까지 8박 11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다.


origin_패노메논추진계획질문에답하는박진영.jpg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 뉴스1


공무 출장 기간은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이었으며, K팝 중심 대형 축제 '패노메논' 관련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개인 일정으로 현지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단은 "박진영 위원장은 비상근직으로, 공식 공무 출장이 종료된 이후 개인 일정 변경 및 귀국 연기는 규정상 별도의 사전 승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원단은 위원회 활동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도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법령 위반이 없음에도 국회가 '주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이해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향후 유사 업무를 법적 허용 범위보다 더욱 엄격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origin_패노메논추진계획발표하는박진영.jpg뉴스1


지원단은 "앞으로도 위원회는 공무 출장을 비롯한 제반 행정 및 예산 집행을 한층 더 엄격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라며 "설립 취지에 맞는 K-컬처 확산과 대중문화 국제교류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1일 전체회의에서 "민간위원의 공무국외출장 시 공무 일정과 개인 또는 소속기업 관련 일정을 명확히 구분해달라"라며 문화체육관광부에 '주의' 조치를 의결했다.


박진영은 지난해 9월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된 장관급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초대 공동위원장으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