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팝업 안 가도 된다"...1000~5000원 굿즈 쏟아내는 다이소 '캐릭터 빅시즌'

유통업계가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상품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소가 다양한 캐릭터 IP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관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명탐정 코난과 산리오, 토이스토리, 디즈니, 벨리곰 등 캐릭터 IP를 생활용품과 결합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캐릭터 굿즈를 접할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2026 캐릭터 빅시즌'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IP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구류부터 인테리어 소품, 리빙 용품까지 실생활에 밀접한 품목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제품은 다이소의 상징인 1,000~5,000원 균일가로 판매된다.


다이소X벨리곰 / 다이소 유튜브다이소X벨리곰 / 다이소 유튜브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캐릭터 상품 출시 때마다 매장별 판매 여부나 재고를 공유하는 등 관련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가 캐릭터 상품을 정기적으로 선보이면서 '좋아하는 캐릭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IP를 활용한 상품은 디자인과 라이선스 등에 따라 가격대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는 만큼, 비교적 낮은 가격에 여러 캐릭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캐릭터 IP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디즈니코리아와 '디즈니 조리·식사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앞서 벨리곰 시리즈도 출시했다. 글로벌 캐릭터부터 국내 캐릭터까지 다양한 IP를 생활용품과 결합하며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다이소 유튜브다이소 유튜브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의 배경에는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유통망이 자리를 잡고 있다. 다이소는 전국 1600~1700여개 매장을 통해 상품을 대량으로 유통할 수 있어 생산 규모를 키우고 상품 단가를 낮추는 데 유리하다. 캐릭터 상품 역시 대량 생산을 전제로 기획할 수 있어 1000~5000원의 균일가를 적용할 수 있다.


전국 단위의 유통망을 갖췄다는 점은 팝업스토어나 전문 굿즈숍과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특정 지역이나 기간에 한정된 팝업스토어와 달리 전국 매장에서 상품을 접할 수 있어 캐릭터 IP의 대중적인 유통 채널로 활용하기에도 용이하다.


다이소 명탐정코난, 산리오 굿즈 / 다이소다이소 명탐정코난, 산리오 굿즈 / 다이소


다이소는 화장품, 패션, 식품 등으로 상품 영역을 넓혀온 데 이어 캐릭터 IP 라인업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캐릭터 빅시즌' 기획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몸집을 키우는 만큼, 균일가를 앞세운 다이소의 캐릭터 상품 전략이 앞으로 어디까지 확장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