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스크린 복귀작에서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진 연예인을 연기하며 겪은 감정적 고충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비광' 개봉을 앞둔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9월 2일 개봉하는 '비광'은 화려한 삶을 누리던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아이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진 뒤, 8년 만에 위기에 처한 아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분투하는 가족 누아르 영화다.
영화 '비광' 스틸컷
극 중 하지원은 최정상 톱스타의 자리에서 하루아침에 생계형 연예인으로 전락한 인물 남미 역을 맡았다. 하지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배역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맡은 배역 중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은 지금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다시 연기하기 망설여질 정도로 감정 소모가 컸던 인물로는 이번 신작 '비광'의 남미를 꼽았다. 하지원은 "톱스타에서 추락한 생계형 연예인을 연기하면서 직접 이입이 되지 않나. 너무 힘들고 가슴도 아프고 많은 것을 느꼈기 때문에 다시 하라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며 인물의 처절한 상황에 깊이 몰입했던 촬영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