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과거 요식업을 운영하던 시절 체크카드를 가로채여 700만 원을 갈취당한 사기 피해 일화를 털어놨다.
오늘(31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코너 '탐정 24시'에서는 일일 탐정으로 합류한 이현이의 과거 사기 피해 경험담과 함께 결혼을 미끼로 한 거액의 투자 사기 사연이 다뤄진다.
이화여자대학교 출신인 이현이는 녹화 현장에서 스스로를 "엄청난 팔랑귀"라고 소개하며 과거 레스토랑을 운영할 때 겪은 사건을 전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당시 캐시미어 코트를 입은 한 남성이 매장을 찾아 단체 예약을 접수하며 병당 25만 원짜리 고급 와인 10병을 미리 준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현이는 직원에게 자신의 체크카드를 건네 와인 구매를 지시했으나, 해당 남성이 중간에서 직원을 기만해 카드를 가로챘다.
이현이가 상황을 파악하고 카드 정지 조치를 취했으나 이미 계좌에서 700만 원이 인출된 뒤였다. 해당 범인은 사건 발생 1년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으며, 이현이는 검거 이후 범인의 추가 범죄 행각까지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55세 남성 의뢰인이 겪은 이른바 '로맨스 스캠' 사기 사건도 공개된다. 옥수수 도매업을 하던 의뢰인은 2025년 2월 만난 6세 연상 여성과 교제 4개월 만에 결혼을 약속했다. 해당 여성은 5개월간 무보수로 길거리 옥수수 장사를 돕고 가사를 도맡았으며, 2025년 12월 의뢰인의 모친상 당시에도 밤새 제사 음식을 준비하며 신뢰를 쌓았다.
자신을 '100억 원대 자산가'라고 속인 여성은 "벤○와 마이바○ 중 뭘 탈 거냐"며 고급 외제차 선물을 약속하는 한편, "떼부자로 만들어주겠다"며 아들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성공 사례를 내세워 투자를 유도했다.
의뢰인은 여성의 말을 믿고 투자금 명목으로 총 7000만 원을 건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출연진은 "외로움과 슬픔을 노린 조직적 사기단"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