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아우크스부르크 설영우, 분데스리가 개막전 교체 2분 만에 터진 특급 도움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화려한 발끝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31일 설영우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펼쳐진 샤르케04와의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45분 마리우스 볼프와 교체되며 피치에 들어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샤르케를 3-0으로 완파했다.


인사이트FC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그라운드를 밟은 지 단 2분 만에 설영우의 재능이 빛을 발했다. 후반 47분,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 상황에서 설영우는 중앙에서 공을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볼을 컨트롤했다. 이어 왼발로 페널티 박스 안쪽을 향해 정교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호드리구 히베이루가 설영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원터치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설영우의 분데스리가 데뷔전 첫 어시스트였다.


설영우는 세르비아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 4년이며, 연봉을 포함한 세부 계약 조건은 양 팀 합의로 비공개 처리됐다.


인사이트FC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현지 매체는 이적료를 옵션 포함 약 400만유로(약 64억3600만원)로 보도했다. 설영우는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에 이어 설영우가 네 번째다.


설영우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설렌다. 분데스리가는 내 기량을 증명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하고 매우 치열한 리그다"라며 "홈 팬들 앞에서 뛸 날이 기다려진다.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