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수천만원 빚더미 20대 부부의 반전... 블로그 하나로 30세에 100만장자 됐다

학자금 대출 빚 4만 달러(약 5300만 원)를 짊어졌던 미국의 20대 부부가 월 3달러(약 4000원)짜리 블로그를 시작해 30세 무렵 순자산 100만 달러(약 13억 3000만 원)를 달성한 사연이 전해졌다.


31일 바스티유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켈란 클라인과 브리트니 부부는 고교 시절부터 교제해 결혼에 성공했다.


브리트니는 초등학교 교사로, 켈란은 교도관으로 일했으나 서로 엇갈리는 교대 근무와 잦은 야근 탓에 함께 보낼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여기에 4만 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까지 더해지자 부부는 정해진 근무 시간에서 벗어나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로 결심하고 온라인 창업에 뛰어들었다.


켈란은 "가장 원했던 것은 거액의 부가 아니라 시간의 통제권을 되찾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월 운영비 2.95달러(약 3900원)로 재테크 블로그 '더 새비 커플(The Savvy Couple)'을 개설해 자신들의 가계부 관리 및 부채 상환 경험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기존 이미지페이스북 'kelanjkline'


초기 성과는 미미했다. 첫 9개월 동안 수입이 전혀 없었으나 첫 스폰서 포스팅으로 50달러(약 6만 6000원)를 벌어들인 뒤 켈란은 교도관을 퇴직하고 블로그 운영에 전념했다. 당시 부부의 저축은 약 6개월 치 생활비에 불과했고 학자금 대출 잔액도 그대로 남아 있어 수차례 포기를 고민하기도 했다.


수익은 점차 궤도에 올랐다. 2019년 블로그 수익이 교사 월급을 넘어서자 브리트니 역시 학교를 그만뒀다.


같은 해 12월 학자금 대출을 전액 상환한 부부는 가정 관리 콘텐츠를 다루는 '더 새비 마마(The Savvy Mama)'를 추가 개설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광고, 제휴 마케팅, 디지털 상품 등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 결과, 부부의 사업 누적 매출은 2023년 기준 130만 달러(약 17억 3000만 원)를 기록했고 기업 가치와 부동산 등을 합산한 순자산은 2020년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위기도 있었다. 구글 검색 알고리즘 변화로 블로그 유입 트래픽이 80~90% 급감하자 부부는 유튜브와 유료 멤버십, 디지털 상품 판매 및 기업 마케팅 대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재편해 검색 트래픽 의존도를 낮췄다.


자산이 늘어난 뒤에도 절약 기조는 유지됐다. 첫 주택에서 7년간 거주하며 중고차를 탔고, 약 5년 동안 차량 한 대만으로 생활하며 외식을 최소화했다.


20250314_PL_worker_source_web4-1-e1786898112669.jpg페이스북 'kelanjkline'


남는 수익은 펀드,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 은퇴 계좌, 부동산에 꾸준히 재투자했다. 


현재 브리트니는 자녀를 홈스쿨링으로 양육하고 있으며, 켈란은 오전 9시부터 정오 혹은 오후 1시까지 하루 3~4시간만 일하며 여유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