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0일(일)

홍준표 "나를 직접 수사하라... 내게 잘못이 있나면 감옥에 가겠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명태균 씨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대구경찰청을 향해 주변 인물이 아닌 자신을 직접 수사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홍 전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명태균이도 여론조사비 받은 일이 없다고 실토한 사건을 1년 5개월이나 질질 끌다가 이제 와서 내가 선거 자금 가공거래를 통해 정치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소설을 쓰고 있다"고 경찰을 비판했다.


대구경찰청은 현재 2021년과 2022년 국민의힘 복당 및 대구시장 선거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실시한 여론조사 비용 수천만 원을 측근들이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캡처_2026_08_30_14_04_48_604.png유튜브 'TV홍카콜라'


홍 전 시장은 "자원봉사자들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출국 금지까지 했다"며 이는 직권남용죄와 허위사실 공포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이상 나를 도와준 자원봉사자들을 협박하지 말고 나를 불러 수사하라"며 "내게 잘못이 있다면 감옥 가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경찰은 누구를 믿고 뒤집어씌우기 수사를 하느냐. 경찰의 위법·과잉 수사 배후가 누구냐"고 반문한 뒤 "일제시대 순사 같은 짓을 더 이상 하지 말고 나를 바로 부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찰청은 명태균 씨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함께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2022년 3월 대구시장 선거 과정에서 가공거래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