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양경규 전 의원이 선출됐다.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지휘봉을 잡은 양 신임 대표는 대중적 진보정당으로의 전면적인 재도약을 선언했다.
정의당은 오늘(29일) 치러진 당 대표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양경규 전 의원이 94.7%(3409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신임 대표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29일 ARS 투표를 합산해 치러졌으며, 전체 선거권자 9738명 중 3724명이 참여해 38.2%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양 신임 대표는 민주노총 부위원장, 상공회의소 노조위원장, 민주노동당 초대 부대표 등을 역임한 진보 진영의 대표적 인물이다. 2024년 1월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아 제21대 국회에서 약 4개월간 의정 활동을 펼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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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신임 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정의당을 그대로 지키는 데 머물지 않고 정의당으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더 크고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만드는 일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화한 시대에 맞는 진보 정치의 새로운 의제를 만들겠다"며 "30년 전 진보정당의 길을 처음 내던 마음을 다시 꺼내겠다"고 강조했다.
권영국 전 대표의 임기 만료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를 통해 지도부를 새롭게 정비한 양 신임 대표는 오는 31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 참배로 첫 공식 행보에 나선다.
공식 취임식은 다음 달 2일 열린다. 함께 치러질 예정이었던 부대표 선거는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추후 재공고를 통해 다시 선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