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와 그룹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이 과거 함께 의류 브랜드를 창업했다가 실패를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정예인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시절 함께 도전했던 패션 사업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예인이 "이제 이 얘기 해도 되나? 옷 브랜드"라고 운을 떼자, 권은비는 "어떤 브랜드인지는 말을 못 하지만 사업을 같이 했었다"며 "처참히 망했다"고 밝혔다.
정예인이 "그냥 비싼 반티를 만들었다"고 회상하자, 권은비는 "재고가 500개 정도 남았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정예인은 "재고를 헐값에 다 처분했다"며 적자를 기록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정예인 유튜브
두 사람은 동대문 시장을 오가며 원단을 고르고 직접 로고까지 제작하는 등 전 과정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권은비는 "로고도 직접 손으로 그렸다"고 말했고, 정예인은 "각자 집에 있는 티셔츠와 후드티를 가져와 핏을 비교해 보며 작업했다. 당시 만든 맨투맨은 지금도 집에 걸려 있다"고 전했다.
사업 실패에도 불구하고 두터운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권은비는 "사업이 망해도 지금까지 친하다. 그 실패로 인해 서로를 더 소중하고 각별하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고, 정예인 역시 "보통 사업이 망하면 인간관계가 끝나기 마련인데 우리는 오히려 관계가 더 두터워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