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한투운용, ETF 전담사로 재편...공모펀드·MMF는 한투밸류로

일반 공모펀드·MMF 부문 분할합병

내달 11일 주총...내년 1월 1일 출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반 공모펀드와 단기금융펀드(MMF) 사업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넘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운용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액티브 운용을 맡는 구조로 재편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작년 ETF 점유율 유지에 이어 AUM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한국투자신탁운용]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금융지주는 손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분할합병 계약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일반 공모펀드와 MMF 사업 부문을 분할한 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분할합병이 마무리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에는 ETF를 비롯한 패시브 운용 부문이 남는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기존 가치투자 부문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일반 공모펀드와 MMF 사업을 더한다. 두 운용사가 각각 패시브와 액티브 운용을 맡도록 사업 영역을 나눈 것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ETF 상품 개발과 운용, 마케팅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이관받은 펀드의 운용과 상품 관리 업무를 맡는다. 세부 조직 개편안은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2017년 액티브 운용 조직을 물적분할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을 출범시킨 바 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기존 두 운용사를 유지하면서 사업 부문을 나누는 방식을 택했다.


분할합병 이후에도 두 운용사는 한국투자증권의 완전 자회사로 남는다. 지분 구조에는 변동이 없다.


양사는 다음 달 1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합병 승인 안건을 처리한다. 분할합병 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