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수영장서 심정지 쓰러진 50대 여성, 간호사의 심폐소생술로 되살아나

지난 14일 의왕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여성이 현장에 있던 간호사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28일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속 정은아 간호사가 수영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환자를 살렸다고 밝혔다.


당시 수영 수업을 받던 50대 여성 김 씨는 물속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다. 수영강사와 안전요원 2명이 김 씨를 물 밖으로 끌어올려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수영 수업 대기 중이던 정 간호사가 상황을 목격하고 즉시 응급처치에 합류했다.


optimize.jpg정은아 한림대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간호사 / 한림대성심병원


김 씨는 창백한 안색에 헐떡이는 비정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눈을 뜨고 있었지만 눈 맞춤이 불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없는 위급한 상태였다.


정 간호사는 환자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한 뒤 약 7분간 가슴압박을 실시했다. 환자가 구토 증상을 보이자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 흡인을 예방하고 기도를 확보했다. 이어 제세동기를 사용하며 심폐소생술을 계속 진행했다. 맥박 확인 결과 자발순환이 회복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19 구급대는 신고 접수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정 간호사는 구급대원과 함께 환자의 활력징후를 측정하고 그동안의 응급처치 상황을 상세히 인계했다. 김 씨는 인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긴급 이송돼 추가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병원 도착 당시 김 씨의 의식은 상당 부분 회복된 상태였다. 치료를 마친 김 씨는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다. 지난 19일 김 씨와 보호자는 병원을 다시 찾아 정 간호사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씨는 "위급한 순간 주저하지 않고 도와주신 도움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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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간호사는 "응급상황에서는 초기 대응이 환자의 예후를 좌우할 수 있어 환자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신속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응급조치를 시행했다"며 "환자분이 건강하게 회복해 퇴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정 간호사는 2021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입사해 5년 이상 응급실에서 근무한 베테랑이다.


현재 진료지원간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KTAS)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문소생술 심화과정(KALS EP)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