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김장훈, 도박에 5년 빠져 학교 잘렸다... "죽을 고비까지 넘겨"

가수 김장훈이 청소년 시절 도박에 빠져 학교까지 그만뒀던 아픈 과거를 공개하며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고나리자'에는 '도박으로 학교 잘린 썰 푼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장훈은 충남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 청소년 도박 예방 강연을 진행했다.


김장훈은 강연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강원랜드에서 청소년 도박 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저한테 소개해달라고 했다"며 "청소년 도박 문제가 엄청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를 잘렸는데 근본적인 원인이 도박이었다"며 "강원랜드에서 제가 정말 적합하다고 했다. 도박 때문에 학업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지만 그걸 딛고 일어나 성공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존 이미지유튜브 '고나리자'


학생들과 만난 김장훈은 도박의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도박이 어느 날 자기 일이 될 수 있는데 자기 일이 되는 순간 지옥이 된다"며 "친구가 아니라 악마다. 도박을 많이 하게 되는 이유가 99% 친구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 도박의 위험성에 대해 "현실에서 몇 만 원은 아깝고 돈으로 느껴지는데 휴대폰 안에서 10만 원, 15만 원은 무감각해진다. 도박이 아니라 게임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장훈은 자신의 경험을 생생하게 털어놨다. 그는 "집에 두 명이 찾아와서 화투처럼 방법을 알려줬다. 내가 용돈이 많으니까 이걸 따러 왔는데 그걸 다 잃고 갔다"며 "그 다음엔 기타도 따고 전축도 땄다. 그리고 나니까 밤에 계속 그 생각이 났다"고 회상했다.


image.png유튜브 '고나리자'


도박에 빠진 시기와 규모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그는 "고2 때니까 45년 전이었는데 판돈이 100만 원이 넘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몇 천만 원이 됐을 것"이라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잘릴 때까지 만나면 '너 할 줄 알아?'라는 말만 했다. 그 순간되면 뒤를 안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 일 아닌 것 같은데 제대로 한 명만 잘못 걸리면 휩쓸려 간다. 처음엔 모른다"고 경고했다.


김장훈은 학교를 그만둔 이후의 위험한 순간들도 언급했다. 그는 "학교를 잘리고 너무 위험한 날들을 거쳐와서 그런지 그때 내 인생이 끝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떤 어른을 만났을 때가 기억나는데 내가 만약 지력이 안 돼서 그걸 넘어갔으면 가수도 아니고 인생 끝났겠구나 싶은 위험한 순간이 너무 많았다"고 털어놨다. 


기존 이미지유튜브 '고나리자'


그는 "청소년 문제에 애정이 많은 이유가 내가 겪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돌아본 김장훈은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까지 내가 고등학교 중퇴하고 집을 나와서 돌아다닐 줄 상상도 못했다"며 "가족 안에서 행복하게만 누리고 살 줄 알았는데 나와서 고생하고 죽을 고비를 넘겼다. 결론은 도박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싸게 끊은 거다. 인생을 망치지 않았으니까"라며 "혹시라도 고민하는 분 계시면 선생님께 얘기하거나 도박 문제 상담 센터에 전화하라"고 당부했다.


YouTube '고나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