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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때린 '미피' 회장보다 더 화나게 하는 누리꾼 댓글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에 관한 기사에 한 누리꾼이 "경비원들은 주기적으로 맞을 필요가 있다"는 댓글을 달아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YTN NEWS / YouTube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경비원 때린 갑질 '미스터피자' 회장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한 한 누리꾼의 댓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홈페이지에 짧은 사과문을 올려 또다시 논란이 됐다.

 

앞서 정 회장은 전날 밤 10시 쯤 서울 서대문구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 황 모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해당 장면을 담은 CCTV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해당 내용을 알리는 기사가 포털 사이트에 게재되자 누리꾼들은 "여론이 안 좋아지니까 낸 너무 짧고 진정성이 없는 사과문"이라며 비판을 했다.

 

한 포털사이트 기사에 달린 댓글

 

그런 가운데 해당 기사에 "경비원은 주기적으로 맞아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려 눈길을 끈다.

 

해당 댓글을 단 누리꾼은 "인간적인 대우를 해주면 자기들이 상전인 줄 알고 태업한다"며 "돈을 주고 사람 써본 사람은 안다. 주기적으로 욕설하고 때려서 분수를 알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댓글은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운전 기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을 비롯해 재벌 오너들의 갑질과 폭행 사건이 연이어 수면 위에 등장하는 가운데 마치 문제가 있는 일부 재벌 오너들의 마인드를 대변하는 듯해 더욱 씁쓸하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