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시구한 지 1년이 됐다. MLB는 이를 기념해 당시 현장 영상을 재공개했다.
MLB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뷔의 시구 1주년을 축하하는 콘텐츠를 게재했다.
작년 8월 25일(현지시간)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뷔가 선보인 시구 장면을 다시 한번 소개한 것이다. 이번에 MLB가 공개한 영상에는 기존 공개됐던 장면뿐 아니라 새로운 각도로 촬영된 미공개 영상도 포함됐다.
MLB, MLB 한국 인스타그램
뷔는 작년 8월 등번호 7번 다저스 유니폼을 걸치고 마운드에 섰다. 당시 포수는 일본 출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맡았으며, 뷔는 왼손으로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시구 직전에는 마이크를 잡고 "다저스 야구를 시작할 시간"이라는 멘트를 외쳤다.
MLB가 1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영상에서는 현장 중계진의 생생한 반응도 다시 조명받았다. 스포츠 중계 아나운서 브라이언 기젠슐래그는 "우리는 당시 무엇을 목격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관중이 뷔를 향해 보낸 반응은 마치 비틀스가 눈앞에 있는 듯한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중계진 커스틴 왓슨은 당시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에 대해 "이 경기장에서 들어본 함성 중 가장 컸다"고 말했다. 중계진은 뷔를 "부인할 수 없는 슈퍼스타"로 표현하며 "그는 글로벌 스타다. 뷔의 시구 소식이 알려진 직후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작년 뷔는 시구 외에도 오타니 쇼헤이와 포옹을 나누고 야마모토와 인사하는 등 경기 시작 전부터 현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P통신은 뷔가 야마모토를 향해 스트라이크를 성공시키자 경기장에 모인 BTS 팬들이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