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삼성전자, 올해 애플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 탈환 전망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출하량 기준 세계 1위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애플의 출하량은 2.1%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가 지난해 애플에게 내준 연간 출하량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결과는 삼성전자의 폭넓은 제품 라인업과 지역별 사업 기반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자체 부품 조달 능력과 통신사 및 유통망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다만 아이폰18 시리즈의 가격 인상 가능성과 출시 일정 조정 등은 향후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origin_삼성갤럭시Z폴드8·플립87일공식출시.jpg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은 지난달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간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최고 기록인 144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 / 삼성전자


애플은 올해 3분기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초기 출하량은 수백만 대 수준에 머물러 전체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도 1.4% 추가 하락한 뒤, 2028년에야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시장 위축의 주요 원인은 모바일 메모리와 칩셋 등 핵심 부품의 가격 상승이다. 여기에 보급형 제품 공급 감소와 소비자 구매력 약화가 겹쳤다. 특히 저가 제품일수록 부품 원가 비중이 커 원가 상승의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시장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고하지만,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급감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고 가격 민감도가 큰 시장에 집중돼 있어 올해 출하량이 15~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origin_보급형아이폰17e공식출시.jpg서울 서초구 프리스비 신세계 강남점에 애플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7e가 진열돼 있다. 2026.3.11/뉴스1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8년에는 부품 수급이 개선되고 소매가격이 안정을 찾으며 2026~2027년에 미뤄졌던 구매 수요가 실현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4.8% 성장하는 뚜렷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