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결혼 지옥'에 출연한 한 부부의 극심한 집안 위생 문제가 충격을 안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오은영, 소유진, 박지민, 문세윤, 장동민이 출연해 김밥지옥 부부의 사연을 다뤘다.
아내는 7개월간 운영하던 김밥집을 양도한 상황. 남편은 아내의 독단적인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남편은 "계약서를 검토할 시간도 없이 진행됐다. 아내가 직접 작성하겠다고 했는데, AI로 만든 말도 안 되는 계약서가 나왔지만 이미 계약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밥집 개업도 충분한 논의 없이 이뤄졌다. 남편은 "아내가 경제권을 공유하지 않는다. 수익구조 얘기만 꺼내면 되게 싫어한다"라며 도움을 주려 해도 예민한 반응만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김밥집 순수익이 얼마인지 모른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초기 투자금 5천만 원 회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아내는 "뽑지 않았을까요?"라고 했고, 장동민은 "그런 장사가 어디 있냐"고 반응했다.
남편은 아내의 소비 습관에도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남편은 "제가 버는 것보다 더 쓴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카드를 회수하자 아내는 핸드폰 소액 결제로 소비를 이어갔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집안 위생이었다. 설거지와 빨래가 쌓여 있는 집안 모습이 공개됐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남편은 "집안일을 몰아서 하는 편이다. 설거지도 따로 안 한다"라고 했고, 아내는 "평일엔 계속 일하니까 설거지할 시간이 없어서 일주일간 쓸 식기를 따로 구입했다"라고 해명했다.
장동민은 "돈 버는 게 문제가 아닌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일주일간 방치된 산딸기잼에서 초파리가 생겼지만 부부는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주방에는 뭉쳐진 머리카락과 싹이 난 감자가 나왔고, MC들은 "집안 위생에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남편은 신혼 때부터 비슷한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이 "남편이 하면 안 되냐"라고 일갈하자, 남편은 "같이 하려고 하는데 저도 힘든 날이 있다 보니 계속 미루게 된다"라고 변명했다.
오은영은 "두 분이 하는 얘기가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장동민은 "두 분이 바쁘고 힘들다고 하는데, 나는 이번 주에 집에서 잔 시간이 총 20시간도 안 된다. 그런데도 욕실 청소하고 청소기도 바로 돌린다.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라며 "본인들은 멀끔하게 다니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오은영은 "위생이 무너지면 돈이 더 나간다"라며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