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시청률 75% 드라마 찍고 돌연 은퇴→결혼했던 여배우... "지금 와서 제일 잘한 건 이혼"

배우 차화연이 최고 전성기였던 20대 후반 돌연 은퇴 후 결혼을 선택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차화연은 21년간의 결혼생활을 회고하며 "지금 와서 제일 잘한 건 이혼"이라고 거침없이 말해 시선을 끌었다.


지난 24일 tvN STORY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는 방송에서 배우 모녀 차화연과 차재이의 동반 출연을 최초로 공개했다.


차화연은 이날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한 드라마 '사랑과 야망' 이후 연예계를 떠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차화연은 인기 절정기에 은퇴를 결심한 이유로 "너무 지쳤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차화연, 29살에 은퇴→결혼·출산했는데..“제일 잘한 게 이혼” 솔직 고백tvN STORY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


김수현 작가의 대작 '사랑과 야망'은 차화연을 당대 최고 스타로 만든 작품이다. 차화연은 "지금 하라고 하면 그 연기를 못 한다"며 한 번에 1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대사량과 고도의 감정 연기를 소화해야 했던 부담을 토로했다.


차화연은 "촬영 기간 내내 원형 탈모증을 달고 살았다"고 당시 극심했던 스트레스를 드러냈다. 차화연은 드라마 종영 후 20대 후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를 결정할 정도로 심신이 지쳐 있었다.


은퇴 이후 차화연은 곧바로 결혼해 가정에 전념했다. 차화연은 "은퇴하고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아이들에게 푹 빠졌다"며 배우 생활을 완전히 내려놓고 육아와 살림에 몰두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사진=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tvN STORY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


이영자가 "힘들어서 결혼으로 피한 것 아니냐"고 날카롭게 질문하자 차화연은 잠시 생각한 뒤 "지금 생각해 보니 결혼으로 피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딸 차재이는 배우가 아닌 엄마로서의 차화연을 떠올렸다. 차재이는 "엄마는 육아와 살림이 체질이었던 것 같다"며 "어릴 때 햄버거를 사 먹어 본 적이 없다. 엄마가 다 만들어줬다. 케이크도 직접 베이킹해서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차재이는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너무 행복했다"고 말해 차화연을 뭉클하게 했다.


차화연의 살림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차화연은 "그때는 70~80명 상을 차렸다"며 "큰집 며느리라 명절이면 손님이 정말 많았다. 한복을 입고 전을 부쳤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사진=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tvN STORY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


연예계 은퇴 후 결혼과 출산, 육아에 더해 대가족의 살림까지 책임지며 모든 것을 가정에 쏟아부었던 차화연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뜻밖의 발언을 했다.


차화연은 "그런데 지금 와서 제일 잘한 게 뭐냐면 '이혼'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화연은 "모든 걸 다 쏟아붓고 그만했다"고 담담하게 덧붙였다.


차화연은 딸 차재이에게는 결혼을 권하기도 했다. 차화연은 "한 번은 갔다 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차화연. 사진l tvN STORYtvN STORY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


차화연은 '사랑과 야망'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듬해인 1988년 10세 연상의 사업가 최모 씨와 결혼하며 연예계를 떠났다. 차화연은 2남 1녀를 키우며 약 20년간 가정생활에 전념하다 2008년 SBS 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를 통해 배우로 복귀했다.


차화연은 결혼 21년 만에 남편과 이혼한 사실이 2009년 알려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혼 조정이 성립됐으며, 미성년 자녀였던 둘째 딸과 막내아들의 양육권은 차화연이 맡았다. 당시 일각에서는 차화연의 연예계 복귀를 둘러싼 부부간 갈등이 전해졌으나,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정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