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황석정 "영화 '호프' 이후 30년 전 한번 만난 남자도 연락하더라"

배우 황석정이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해 온 지난 3년간의 근황과 영화 '호프' 출연 이후 맞이한 일상의 변화를 털어놓는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황석정, 이준혁, 서은광, 유영우가 출연하는 '호프 어택' 특집으로 꾸며진다.


황석정은 방송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캐스팅이 안 됐다"라며 솔직한 사정을 밝힌다. 기획사 없이 홀로 활동하는 중에도 연극 무대를 지키며 연기 활동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MBC MBC '라디오스타'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에서 보건소 의사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뒤에는 옛 인연들의 연락이 쏟아졌다.


연극 시절부터 함께한 동료 배우 염혜란과 이정은의 응원은 물론, 무려 30년 전 단 한 번 만났던 남성에게서도 연락이 왔다며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영화 '황해', '곡성'에 이어 '호프'까지 나홍진 감독과 세 편의 작품을 함께하며 맺은 독특한 인연과 작업 뒷이야기도 소개한다.


매니저가 없어 대중교통인 시외버스를 타고 촬영장을 오간 사연도 공개한다. 촬영을 마친 뒤에는 다른 배우의 차를 얻어 타기 위해 친분을 쌓으려 노력했다며, 자신의 연기 활동을 뒷받침해 줄 기획사를 찾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다.


배우 활동 외에 1000평 규모의 농장을 가꾸는 일상도 소개된다. 새벽 5시에 기상해 조경수와 꽃나무에 농약을 치고 가지치기를 직접 도맡아 한다는 황석정은 과거 매입한 토지에서 영화 '파묘'를 떠올리게 하는 기이한 일을 겪었다고 밝힌다. 올여름에만 30여 차례 김치를 담갔다는 그는 직접 만든 고수 김치와 지리산 나물 장아찌를 녹화 현장에 선보인다.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마을에 나타난 호랑이 소식을 접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SF 액션 스릴러로, 지난 24일 기준 누적 관객 수 452만 1421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