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포커즈(F.CUZ) 멤버 래현(본명 김래현)이 결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지난 24일 래현은 자신의 SNS 계정에 직접 쓴 긴 편지를 게재하며 결혼 발표를 했다. 그는 "오랜만에 우리 포유들에게 편지를 써보는 것 같다. 어떻게 첫 글을 시작해야 할지 많은 고민과 떨림이 있는 편지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는 팬들과 함께한 세월을 회상했다. 래현은 "어느덧 제가 포커즈로 데뷔해 여러분 앞에서 노래한 지 15년 정도 되어간다"며 "제가 웃으면 더 웃어주시고 제가 울면 더 울어주시던 우리 포유와의 시간이 문득 더 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래현 인스타그램
이어 래현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무조건적인 사랑이란 걸 느끼게 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힘내서 노래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팬 여러분에게 용기 내서 한 자 한 자 적어본다"고 진심을 담았다.
래현은 본격적으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여러분의 제일 친한 친구이자 오빠이자 동생이었던 저 김래현이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발표에 놀랄 팬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래현은 "제 결혼 소식에 기쁜 분도 계실 것이고 슬픈 분도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한 사람의 인생에서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란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래현은 예비 배우자를 인생의 큰 축복으로 표현했다. 그는 "부모님을 만난 것, 우리 멤버들을 만난 것, 팬 여러분들을 만난 것, 그리고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난 것, 이 모든 것은 제 인생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운이고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래현 인스타그램
결혼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래현은 "팬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오늘날까지 노래할 수 있었다"며 "믿음과 사랑으로 저를 응원해주셨던 만큼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아티스트로서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무더운 여름 지나고 좋은 무대 만들어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편지를 마쳤다.
1991년생 래현은 가수 이전에 먼저 배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그는 영화 '방과 후 옥상'을 시작으로 MBC '누나', '오버 더 레인보우', '별순검 시즌3', '인생은 아름다워', '글로리아', KBS '락락락' 등 다양한 드라마에 얼굴을 비췄다. 연극 '도덕적 도둑', '사제동행', '한여름 밤의 꿈' 등 무대 공연에도 참여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래현은 2012년 포커즈의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가수로 전향했다. 포커즈는 2010년 진온, 이유, 칸, 예준의 4인조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유 탈퇴 후 래현과 대건이 새롭게 합류하며 진온, 칸, 예준, 대건, 래현의 5인 체제로 재구성됐다.
새 멤버로 재정비된 포커즈는 2012년 4월 세 번째 미니앨범 'F.CUZ(For Century Ultimate Zest)'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NO.1'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래현은 이후 포커즈의 보컬 멤버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배우 출신 아이돌로 팬들과 오랜 시간 호흡해온 래현은 결혼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