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기청·소진공과 업무협약...AI·블록체인 활용해 소상공인 지원
첫 사업은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세부 일정 이달 말 공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대학생 아이디어와 자사 인공지능(AI)·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서울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방안을 찾는다. 첫 사업으로 대학(원)생 대상 공모전을 열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좌측부터) 김우순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 조용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장 / 사진제공=두나무
두나무는 24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와 서울지역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종합청사 내 서울중기청에서 열렸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와 김우순 서울중기청장, 조용민 소진공 서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두나무가 보유한 디지털·AI·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첫 사업은 '전통시장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해 전통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 방안을 제안한다. 공모전 세부 모집 요강과 일정은 이달 말 공개된다.
조용민 소진공 서울지역본부장은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민관 협력으로 전통시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순 서울중기청장은 "디지털·AI 기술의 도입과 활용은 전통시장·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건이 될 수 있다"며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블록체인과 AI 기술이 가상 환경을 넘어 현실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두나무의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나무와 서울중기청, 소진공은 공모전을 시작으로 협력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의 실제 사업 적용 방식과 대상 전통시장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