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파르스주 남부에서 7조5000억 세제곱피트 규모 천연가스 매장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석유장관은 15년간 주요 유전에 공급 가능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과 반관영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모흐센 파크네자드 석유장관은 파르스주 남부에서 약 7조5000억 세제곱피트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파크네자드 장관은 회수율을 감안하면 약 5조7000억 세제곱피트의 천연가스를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물량은 사우스파르스 유전 1단계 단지에 약 15년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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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은 이란과 카타르가 공유하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전이다. 이 가스전은 이란의 핵심 에너지 생산시설로 꼽힌다.
지난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고, 올해 초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과정에서도 타격을 받았다. 최근 정제시설 복구 작업이 70% 수준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네자드 장관은 "새로 발견한 가스는 정제 과정이 간편해 개발과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전 부산물로 다량의 원유도 포함돼 있어 국가 경제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국내 산업과 에너지 소비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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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지난해 10월에도 파르스주 남부에서 10조 세제곱피트 규모의 가스전을 찾아냈다고 공표한 바 있다. 당시 이란 정부는 회수율 70%를 적용하면 약 7조 세제곱피트의 천연가스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사실이더라도 실제 개발과 생산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전쟁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대규모 투자와 설비 구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날 골레스탄주, 마잔다란주, 북호라산주 등 이란 북부 3개 주에서 60~90일간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쟁 장기화로 이란이 심각한 에너지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