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전주동물원 새 식구 맞이... 알락꼬리여우원숭이·미어캣 9마리 무상 이관

국제 멸종위기종 알락꼬리여우원숭이와 지정관리 야생동물 미어캣 등 총 9마리가 전주동물원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23일 전북 전주시는 대구 네이처파크로부터 알락꼬리여우원숭이 4마리와 미어캣 5마리를 무상으로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류한 개체들은 모두 번식이 가능한 상태다.


기존 전주동물원에서 사육하던 알락꼬리여우원숭이 2마리와 미어캣 4마리는 번식이 불가능했던 만큼, 동물원 측은 이번 이관을 계기로 안정적인 개체군 보전과 증식에 집중할 방침이다.


인사이트전주시


이번 무상 양도는 국내 동물원 간 사육 기술 교류와 사육사들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전주동물원 사육진은 타 기관과 사육 기술 및 개체 관리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전주동물원은 새로 들어온 동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방사장 등 사육 시설 환경을 개선했다.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일정 기간 비공개 적응 과정을 거친 뒤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89종 401마리를 보호·관리 중인 전주동물원은 건강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며 종 보전 사업을 이어간다.


박현영 전주동물원장은 “단순한 전시용 개체 확보를 넘어 국내 동물원 간 오랜 신뢰와 협력의 결과”라며 “동물복지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멸종위기종 보전과 생태교육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