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1일(월)

'철벽' 김민재 풀타임 활약...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꺾고 슈퍼컵 2연패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새 시즌 시작을 알리는 단판 대회인 슈퍼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입단 이후 개인 통산 5번째 트로피다.


23일(한국 시간) 뮌헨은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뮌헨은 슈퍼컵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12번째 정상에 오르며 이 부문 역대 최다 우승 기록(2위 도르트문트 6회)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날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해 김민재와 요나탄 타를 중앙 수비진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지난 시즌 '3번 옵션'으로 여겨지던 김민재는 단단한 수비와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을 선보이며 90분 풀타임을 소화해 다가오는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걷어내기 5회, 헤더 클리어 3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와 함께 94%(72/77)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풋몹은 훌륭한 공수 활약을 펼친 김민재에게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점 7.6을 부여했다.


경기에서는 뮌헨이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28분 공격형 미드필더로 깜짝 선발 출전한 너새니얼 브라운이 마이클 올리세의 돌파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6분 추가시간에는 올리세가 상대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전광석화 같은 돌파로 수비진을 허물고 오른발 마무리에 성공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거세게 반격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후반 30분 다니엘 스벤손의 크로스에 이은 파비우 실바의 왼발 만회골로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45분 수비수 라미 벤세바이니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고, 뮌헨은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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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뱅상 콩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을 휩쓸었으니 이번에 하락세를 보일 거라 생각하는 이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을 것이다. 우린 쉬지 않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3년 입단 후 총 5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민재와 뮌헨은 오는 29일 오전 3시 30분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1라운드 개막전부터 본격적인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일정에 돌입한다.